부안 동학농민혁명, 역사적 가치 알린다

부안 동학농민혁명, 역사적 가치 알린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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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0-26 14:06
수정 2022-10-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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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안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포스터
2022 부안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포스터
동학농민혁명 시작지인 전북 부안의 역사적 가치 알리기가 시작된다.

부안군은 동학농민혁명 제128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부안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인물로 본 부안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정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부안에서는 혁명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백산대회가 열렸다.

혁명이 시작되고 관민상화의 정신으로 부안 관내 질서를 유지하며 소통과 화합의 모습을 보였지만 그동안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부안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부안지역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술대회에선 채길순 명지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조극훈(경기대), 조규태(한성대), 박대길(전북대), 맹문재(안양대), 강민숙(시인) 등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에는 김영철(동국대), 김영진(경희대), 성강현(동의대), 김남희(카톨릭대), 우수영(경북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 부안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 파악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군은 부안 동학농민혁명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동학정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사업을 위해 부안 동학농민혁명 및 참여자 연구, 유적지 정비 등에 대한 학술적 토대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부안의 동학정신 및 민족운동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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