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 철새도래지 복원 나선 강릉

남대천 철새도래지 복원 나선 강릉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5-08-04 17:01
수정 2025-08-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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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모래톱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흰꼬리수리가 물고기를 사냥한 뒤 텃새인 까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2025.1.6. 연합뉴스
6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모래톱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흰꼬리수리가 물고기를 사냥한 뒤 텃새인 까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2025.1.6.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가 남대천 하구 철새 도래지 복원에 나선다.

강릉시는 병산동 인근 남대천을 대상으로 한 철새 도래지 소생태계 복원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환경부로부터 지원받은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남대천변 부지 9300㎡에 차폐숲을 조성한다. 차폐숲은 주변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불빛 등의 외부 자극을 차단해 철새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다.

환경영향저감숲과 야생초화원, 조류관찰대, 생태쉼터도 만들어진다. 또 기존 조류탐조대와 연결되는 산책로도 놓인다.

남대천 하구는 철새들이 겨울철 머무는 국내 대표 월동지로 담수와 해수가 만나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먹이도 풍부하다. 이곳에서 관찰되는 철새는 흰꼬리수리, 고대갈매기 등의 멸종위기종을 포함 150종이 넘는다.

그러나 불법 투기한 쓰레기와 하천을 타고 흘러 들어온 폐어구, 어망이 쌓여 서식 환경을 해치고 있다.



황남규 강릉시 환경과장은 “사업 대상지는 철새 보호와 함께 철새를 관찰, 학습하는 생태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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