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의림지 논두렁 체육대회가 열리는 의림지뜰.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시농민단체협의회는 다음 달 17일과 18일 이틀간 모산동 의림지 뜰에서 ‘제1회 의림지 논두렁 체육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의림지 농경문화와 제천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협의회는 벼를 수확한 뒤 흙을 갈아엎고 호밀을 심어 경기장을 만들 예정이다. 호밀이 잔디 역할을 한다.
종목은 논두렁 축구와 손야구, 이벤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농구와 볼링이다.
논두렁 축구는 7명이 고무신을 신고 한다. 우승팀은 상금 100만원과 쌀 20㎏ 10포를 받는다. 손야구는 5명이 투수 없이 배구공으로 한다. 50만원과 쌀 10포가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되는 이색 농구와 볼링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상품을 주는 이벤트다.
전 종목 참가비는 무료다. 논두렁 축구와 손야구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다.
시는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경기장 주변에 전시판매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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