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경주를 찾는 정상 등 각국 대표단이 활용하게 될 김해공항에서 11일 대테러 훈련이 펼쳐졌다.
김해공항이 주관하고 국가정보원, 부산지방항공청, 부산경찰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등 13개 기관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폭발물처리 차량, 전술 장갑차 등 총 31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전처럼 진행됐다.
APEC 기간 중 공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상황에 대비해 불법 드론 대응, 테러범 진압, 생화학·폭발물 처리에 대한 단계별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김해국제공항의 안전은 국가 신뢰와 직결되므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체계를 갖추겠다”며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테러 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에서는 오는 18일에도 APEC 대비 민관군 항공기 사고 수습 훈련이 예정돼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