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벚꽃축제·고령 대가야축제 등 취소 결정

경주 벚꽃축제·고령 대가야축제 등 취소 결정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02-26 10:54
수정 2020-02-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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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체험축제 장면. 고령군 체험
대가야체험축제 장면. 고령군 체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면서 경북지역 봄 축제가 실종되고 있다.

경주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경주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또 벚꽃축제 기간인 4일 개최 예정인 ‘경주 벚꽃 마라톤’도 올해는 열지 않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축제가 한꺼번에 취소되면 관광객 대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관광업계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군도 같은 달 2일부터 5일까지 열 예정이던 지역 대표 축제인 ‘2020 대가야체험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고령지역 대표 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가 취소되기는 16년 사상 처음이다. 대가야체험축제는 2020년도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바 있다.

군은 또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대가야테마관광지(펜션, VR체험관, 대가야시네마, 매점, 카페), 대가야생활촌, 대가야호스텔, 부례관광지, 승마장 및 개경포공원 주막 등 관광시설을 상황 종료시까지 전면 휴장하기로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부득이 대가야체험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년에 더 알찬 준비로 관광객들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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