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51명 중 140명 신원 확인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1명 중 140명 신원 확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10-30 15:48
수정 2022-10-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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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등록 안된 미성년자 DNA로 신원 추적 중

‘이태원 압사 사고 실종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 실종자는’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현황판에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실종자 현황이 적혀있다. 2022.10.30
연합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숨진 사망자 151명 중 14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3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사망자 140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주민등록이 형성되지 않은 17세 미만 내국인과 외국인 등 10여명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지문 채취는 모두 완료했고, 지문 등록이 돼 있지 않은 미성년자 등의 경우 유전자(DNA) 대조 방식으로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경찷은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관할경찰서를 통해 유족들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망자 신원 확인에 대한 문의는 서울경찰청 형사과(02-700-4098, 4053)로 하면 된다.

경찰은 추가 사망자 신원 확인과 함께 목격자 조사,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과학수사팀을 보내 신원 확인을 하는 대로 유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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