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절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채택 찬성”

“교원 절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채택 찬성”

입력 2013-07-15 00:00
수정 2013-07-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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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의 절반가량이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12일 전국 초·중·고·대학 교원 1천6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국사 교육 강화 교원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한국사 인식 강화 방안으로 ‘수능 필수화’를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전 학년 한국사 수업 실시 및 내신 반영 강화’(22.3%), ‘교과 내용·분량 적정화 및 참여형·탐구형으로 수업방법 개선’(16.6%)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많이 나왔다.

학생들의 한국사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88.0%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한국사 인식 저하의 원인으로는 ‘수능 선택과목이고 대부분 대학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지 않아서’(62.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수업시수 부족과 겉핥기식 수업’(15.8%), ‘내용이 광범위해 어렵고 암기 위주의 과목으로 인식돼서’(14.6%)가 뒤를 이었다.

고교 한국사 이수 단위를 더 늘려야 한다는 데는 79.8%가 찬성했다.

이수 시기에 대해서는 ‘3개 학년에 걸쳐 이수’해야 한다는 응답이 45.2%, ‘2개 학년에 걸쳐 이수’라는 답변이 30.8%였다.

최근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이수 단위를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리고, 최소 2개 학기에서 배우도록 한 방안에 대해서는 60.8%가 ‘효과 있다’고 응답했다. ‘현행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응답률은 37.1%였다.

일부 정치권에서 제안한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도입 및 수능 자격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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