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홍완선 전 본부장 이틀 연속 소환 조사

특검, 홍완선 전 본부장 이틀 연속 소환 조사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2-27 11:05
수정 2016-12-27 18: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 측과 사전 조율 여부 집중 추궁할듯

이미지 확대
이틀 연속 소환 조사 받는 홍완선 전 국민연금 본부장
이틀 연속 소환 조사 받는 홍완선 전 국민연금 본부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이틀 연속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지난 26일 홍 전 본부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6.12.26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틀 연속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을 조사한다.

특검팀은 홍 전 본부장을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사무실로 재소환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4시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약 10시간 만에 다시 불러들인 것이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의견을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검을 그를 상대로 당시 의사 결정 배경과 보건복지부, 청와대 등 윗 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과의 사전 조율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숙원 사업이던 두 회사 합병에 국민연금이 왜 찬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부터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