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 쓴 ‘연습생 신화’ 문경준 KPGA선수권 2위

못 다 쓴 ‘연습생 신화’ 문경준 KPGA선수권 2위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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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골프채 잡은 늦깎이… 첫 승 불발

‘연습생 신화’를 꿈꾼 문경준(32·휴셈)이 생애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문경준은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086야드)에서 막을 내린 야마하 제57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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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문경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생애 첫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59타를 적어 낸 매슈 그리핀(31·호주)에게 3타 뒤지고 말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테니스를 쳤던 문경준은 경기대 2학년 시절 교양과목으로 골프를 접한 뒤 뒤늦게 프로 골퍼의 길을 걸었다. 2006~09년 대회 장소인 SKY72골프장에서 연습생으로 근무하다 KPGA에 입회했다. 그리핀은 2012년 하이원리조트오픈과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 이어 통산 세 번째 K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3라운드에서 문경준을 따라잡아 공동 선두로 나선 그리핀은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3위는 16언더파 272타를 친 류현우(33)가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7-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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