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에 진출
시즌 최종 20위 들면 내년 1부 출전

김비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재도전 중인 김비오가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김비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앨버트슨스 보이시 오픈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일반 대회로 김비오는 대회 전까지 포인트 랭킹 161위로 파이널스 진출 마지노선인 156위 아래에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반등으로 147위로 올라서 파이널스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개 대회로 구성된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500에서 600으로 늘어나는 등 일반 대회보다 많은 포인트와 상금을 걸고 열린다.
1차전은 156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2차전은 144명, 3차전 120명으로 줄어들어 최종 4차전인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75명이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김비오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에게 배당된 한 장의 콘페리 투어 쿼터를 받은 지난해 신인왕 송민혁이 허리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자 지난 8월 초 유타 챔피언십에 대신 출전했다.
김비오는 과거에도 PGA 투어에 꾸준히 도전하며 여러 차례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2010년대 다수의 콘페리 투어 대회에 출전했고 일부 대회에서는 컷 통과 및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콘페리 투어는 시즌 종료 뒤 상위 20명에게 내년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부여한다.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에게는 내년 콘페리 투어 풀시드를 준다.
김비오가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면 최소한 내년 콘페리 투어 풀시드를 받게 되고 남은 대회에서 많은 포인트를 쌓아 상위 20위 안에 들면 PGA 투어에 승격할 수 있다.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1차전인 시몬스 뱅크 오픈은 다음 달 12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 레전드 클럽에서 열린다.
2025-08-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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