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국내 시장에서 일반 휴대전화 사업을 중단한다.
팬택은 6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4세대 이동통신망인 ‘LTE(롱텀에볼루션) 올인 전략’을 선언하면서 국내 첫 출시 LTE폰인 ‘베가 LTE’를 공개했다.
임성재 마케팅본부장(전무)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팬택은 현존 최고 네트워크인 LTE 시대로 넘어가는 변혁의 중심에서 ‘LTE 올인’을 선언한다.”며 “2013년까지 스마트폰 25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전 세계 7위 스마트폰 제조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신형 일반 휴대전화를 출시하지 않고 앞으로 개발하는 스마트폰도 모두 LTE 기반 제품군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는 내년까지 일반 휴대전화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현재보다 10% 이상 끌어올려 30%대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팬택은 이날 세계 최초로 ‘손을 대지 않고’(Touchless)도 통화할 수 있는 동작 인식 기능이 탑재된 베가 LTE를 선보였다. 동작 인식 기능은 LTE폰 전면의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에 따라 작동하는 기능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손을 좌우로 흔들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10-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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