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상위 1% 부자 절반이 미국 거주

전세계 상위 1% 부자 절반이 미국 거주

입력 2012-01-05 00:00
수정 2012-0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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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만명으로 4위

전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자들의 절반가량은 미국에 살고 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자신의 저서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에서 2005년 기준으로 보면 상위 1% 부자가 전 세계에 6천만명이며 이 중 2천900만명이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밀라노비치가 설명하는 상위 1% 부자는 1인당 세후 연소득이 3만4천달러(약 3천900만원)로 4인 가족의 경우 소득이 1년에 13만6천달러(약 1억5천만원)인 경우다.

부자가 그다음으로 많은 곳은 독일로 400만명이 거주 중이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또 우리나라는 200만명으로 캐나다, 일본, 브라질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통계상으로 보면 아프리카에는 이런 상위 1% 부자가 아무도 없었으며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중국과 인도에도 없었다.

밀라노비치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고 있지만 이들 신흥국은 출발점이 매우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중산층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 중산층은 자기 집과 차를 보유하고 은퇴 후를 위해 적금을 들며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며 고작 1년에 1천225달러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라노비치는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가장 못사는 하위 5%도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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