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사망자 8천235명…100% 격리 목표 실패”

WHO “에볼라 사망자 8천235명…100% 격리 목표 실패”

입력 2015-01-08 09:35
수정 2015-0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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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집계된 에볼라 감염자는 2만747명, 사망자는 8천235명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감염자와 사망자 가운데 대다수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 별로는 시에라리온에서 4일까지 9천780명이 감염돼 2천943명이 사망했고 라이베리아에서는 2일까지 8천157명이 감염돼 3천496명이 숨졌다.

에볼라가 처음 창궐한 기니에서는 4일까지 2천775명이 감염돼 1천781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사망자 가운데 나머지는 나이지리아 8명, 말리 6명, 미국 1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에볼라 확산을 막으려는 서아프리카 3개국의 움직임에 큰 진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1일까지 에볼라 감염자를 100% 격리, 치료하고 모든 사망자는 안전하게 매장한다’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WHO는 “이들 국가가 에볼라 치료시설의 병상을 급격히 늘려 모든 환자를 감당할 수준을 갖췄다”면서도 “병상이 준비된 지역과 에볼라 발병지가 일치하지 않아 모든 환자를 격리, 치료한다는 목표를 일부 지역에서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WHO는 기니의 경우 에볼라가 지리적으로 계속 퍼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치료시설은 수도 코나크리에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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