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S 타격 위해 터키에 다연장 로켓 배치 계획

미국, IS 타격 위해 터키에 다연장 로켓 배치 계획

입력 2016-04-26 21:03
수정 2016-04-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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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타격용으로 터키에 로켓 발사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AFP통신 등이 터키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메블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발행된 일간 ‘하버투르크’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시리아와 국경에서 가까운 터키 동남부 지역에 로켓 발사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시리아 영토에서 발사된 로켓 포탄이 자주 떨어지는 곳이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이 발사대는 미군의 고기동 다연장 로켓 발사기(HIMARS)를 말하며 오는 5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IS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만비즈 주변을 봉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 발사대가 배치되면 우리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IS를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당국은 그동안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간 충돌이 격화하자 이 일대 봉쇄를 강화해 왔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이후 정권의 시위대 무력 진압과 내전 양상으로 지금까지 27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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