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원 항공권 등장. 에티하트항공 제공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항공이 영국 런던과 호주 멜버른 노선에 11만1000 호주달러(약 9600만원)짜리 왕복 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데일리메일 호주판이 3일 보도했다.
‘레지던스’로 명명된 이 항공권의 구매자에게는 여객기(에어버스 A380)에 마련된 거실과 침실, 샤워실이 제공된다. 면적은 11.6㎡ 정도다. 이 ‘하늘 위의 펜트하우스’에는 전담 승무원과 요리사가 배치된다. 거실에는 32인치 평면 LCD TV, 가죽 소파, 접이식 식탁이 마련돼 있고, 침실에는 더블 침대가 놓여있다. 욕실에서는 샤워도 할 수 있다.
상업용 여객기에서 더블 침대나 3개의 공간이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항공권의 가격은 이전의 세계 최고가인 미국 뉴욕과 인도 뭄바이 간 10만5000 호주달러(9000만원)를 뛰어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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