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사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하는 기사들의 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언론사들이 페이스북과 여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기사를 보낼 때 활용하는 플랫폼인 소셜플로우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노출된 독자 수는 지난 1월 건당 평균 11만7천명이었지만 5월에는 건당 6만8천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뉴스피드에 노출된 독자 수가 1월에 비하면 42%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자 언론사 측에서는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바꾼 탓으로 보면서 그 배경을 궁금해 한다고 전했다.
소셜플로우의 짐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언론사들의 호응이 놀라울 정도였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에 변화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페이스북 측에서 개인들이 더 많은 사적인 포스트를 공유하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개인들의 포스트에 우선순위를 부여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소셜플로우의 보고서는 페이스북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사건 혹은 사적인 생각들을 개인들이 덜 쓰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앤더슨은 페이스북이 이와 함께 기사보다도 비디오 콘텐츠에도 역점을 두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상당히 복잡해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이 (알고리즘 수정에 따른) 충격을 알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언론사들은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을 통해 더 많은 기사를 접하는 추세여서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예의주시 중이다.
독자들이 뉴스피드를 접하는 방식을 관리하는 알고리즘에 미묘한 변화가 있어도 자사의 뉴스 사이트로 들어오는 트래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모니터링 단체인 소셜휩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언론사 사이트와 접촉하는 빈도가 둔화됐다고 밝혀 소셜플로우의 통계를 뒷받침했다.
뉴욕 타임스와 버즈피드를 포함한 10대 영어 뉴스피드 제공자들의 접촉 빈도는 지난해 7월 2억8천700만회였던 것이 올해 4월에는 1억6천200만회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인기 주제’(trending topic)와 ‘인기 태그’(trending hashtag)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보수적 성격의 뉴스와 의견을 배제했다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런 논란에 대해 여하한 개입도 없었다고 해명하고 보수진영의 논평가들을 본사로 초청해 대화도 가진 바 있지만, ‘인기주제’ 운영팀의 기능을 바꿨고 통제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언론사들이 페이스북과 여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기사를 보낼 때 활용하는 플랫폼인 소셜플로우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노출된 독자 수는 지난 1월 건당 평균 11만7천명이었지만 5월에는 건당 6만8천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뉴스피드에 노출된 독자 수가 1월에 비하면 42%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자 언론사 측에서는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바꾼 탓으로 보면서 그 배경을 궁금해 한다고 전했다.
소셜플로우의 짐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언론사들의 호응이 놀라울 정도였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에 변화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페이스북 측에서 개인들이 더 많은 사적인 포스트를 공유하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개인들의 포스트에 우선순위를 부여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소셜플로우의 보고서는 페이스북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사건 혹은 사적인 생각들을 개인들이 덜 쓰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앤더슨은 페이스북이 이와 함께 기사보다도 비디오 콘텐츠에도 역점을 두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상당히 복잡해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이 (알고리즘 수정에 따른) 충격을 알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언론사들은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을 통해 더 많은 기사를 접하는 추세여서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예의주시 중이다.
독자들이 뉴스피드를 접하는 방식을 관리하는 알고리즘에 미묘한 변화가 있어도 자사의 뉴스 사이트로 들어오는 트래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모니터링 단체인 소셜휩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언론사 사이트와 접촉하는 빈도가 둔화됐다고 밝혀 소셜플로우의 통계를 뒷받침했다.
뉴욕 타임스와 버즈피드를 포함한 10대 영어 뉴스피드 제공자들의 접촉 빈도는 지난해 7월 2억8천700만회였던 것이 올해 4월에는 1억6천200만회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인기 주제’(trending topic)와 ‘인기 태그’(trending hashtag)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보수적 성격의 뉴스와 의견을 배제했다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런 논란에 대해 여하한 개입도 없었다고 해명하고 보수진영의 논평가들을 본사로 초청해 대화도 가진 바 있지만, ‘인기주제’ 운영팀의 기능을 바꿨고 통제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