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십중팔구는 안드로이드인데…이익은 애플 ‘독차지’

스마트폰 십중팔구는 안드로이드인데…이익은 애플 ‘독차지’

입력 2016-11-04 15:46
수정 2016-11-04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3분기에 출고된 스마트폰 중 십중팔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이었지만, 이익은 iOS 운영체제 기반인 애플이 사실상 독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고된 스마트폰 중 87.5%인 3억2천860만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인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 출고된 안드로이드폰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늘어났다.

반면에 애플은 4천550만대의 아이폰을 출고하는 데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출고 대수는 5.2% 줄었다. 이에 따라 iOS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비중은 12.1%로 작년 같은 기간 13.6%에 비해 하락했다.

그밖에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이 만든 운영체제 타이젠 등의 비중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미국 CNBC 방송은 전했다.

한편, BMO 캐피탈 마켓츠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3분기 스마트폰업계가 벌어들인 영업이익 중 103.6%는 애플 차지로 추산했다.

반면에 삼성이 스마트폰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체의 0.9%에 불과하다고 그는 말했다. LG와 HTC는 영업손실을 내 애플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100%보다 많은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삼성은 3분기에 갤럭시노트7의 잇따른 발화에 따른 리콜 문제로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21.7%, 애플은 13.2%, 화웨이는 9.7%였다.

롱 애널리스트는 2019년까지 스마트폰 출고 대수가 연간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흥시장이 연평균 4%씩 성장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반면에 선진시장은 연평균 1%씩 쪼그라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