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강세에 하락…WTI 0.3%↓

국제유가, 달러강세에 하락…WTI 0.3%↓

입력 2016-11-18 07:35
수정 2016-11-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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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감산 기대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부각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센트(0.3%) 내린 배럴당 4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2센트(1.1%) 낮은 배럴당 46.1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달러 강세와 공급과잉 우려라는 악재에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인 칼리드 알-팔리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의 맹주로 올 상반기까지는 감산 반대를 주도했으나 입장을 바꿔 지난 9월 알제리에서 OPEC의 감산 합의를 주도했다.

OPEC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공식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다음달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유로, 파운드 등 다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여력이 줄어 유가 약세 요인이 된다.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영향도 이어졌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3배이상 많았다.

금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달러(0.6%) 떨어진 온스당 1,216.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금에 대한 투자를 눌렀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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