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한국 국적 유치원생 등 12명 교통사고로 사망

중국서 한국 국적 유치원생 등 12명 교통사고로 사망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5-09 15:50
수정 2017-05-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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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차량 화재로 한국 유치원생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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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있는 한 터널에서 9일 오전 9시쯤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추이구에 있는 타오지아강 터널에서 중세국제학교 유치원생 11명을 태우고 유치원으로 향하던 통학버스가 교통사고로 인해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과 중국 국적 유치원생으로 파악되는 1명, 중국인 운전 기사 1명이 숨졌고 중국인 인솔교사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숨진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들은 중국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등 교민의 자녀들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타오지아강 터널은 롯데백화점 등이 있는 웨이하이 중심가에서 약 5km 떨어진 곳으로, 웨이하이에서 산둥반도 내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도로다.

한편 사고가 난 뒤 웨이하이시의 시장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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