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로 3D영상 혁명을 일으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자신의 영화 ‘타이타닉’을 3D로 만들어 재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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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0’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디지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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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0’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디지털포럼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10’에 참석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2D 영화였던 타이타닉을 3D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에 1년 정도 걸릴 것이고 12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억 8000만 달러를 들인 영화 타이타닉(주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케이트 윈즐릿)은 1997년 말 개봉해 전세계 극장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거뒀다. 한국에서도 350만명 관객을 불러들이며 ‘쉬리’(1999)가 개봉하기 전까지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기록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날 자리에서 한국 영화 쉬리 및 해운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영화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관심은 있다.”면서 “(아바타 출연 얘기가 오간) 김윤진의 소개로 쉬리를 봤다. 유일하게 타이타닉을 누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을 만났는데 작품을 3D로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며 “어떤 작품일지 무척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한국은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삼성과 LG가 놀라운 3D 기술을 갖고 있어 한국 영화계에 콘텐츠만 확보된다면 좋은 작품이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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