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다음달 6일 오전 5시 파업 돌입”

KBS 새노조 “다음달 6일 오전 5시 파업 돌입”

입력 2012-02-24 00:00
수정 2012-02-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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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다음달 6일 오전 5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해 온 새 노조는 24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새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0년 7월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전날 마감한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88.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새 노조는 파업 전날인 다음달 5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파업전야제를 개최하며, 6일에는 여의도에서 파업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남철우 노조 홍보국장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진행한다”며 “노조원 전원 파업 참여가 원칙인 만큼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노조는 KBS의 제 2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천여명이 가입했고, 제 1노조인 KBS 노조는 각 부문에 걸쳐 노조원 3천여명을 두고 있다. 기존 KBS 노조는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사측은 새 노조의 파업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재성 홍보실장은 “이번 파업은 인사권과 관련한 불법파업”이라며 “사규에 따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노조와 별도로 KBS 기자협회는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 0시 취재·제작 거부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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