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TV 쏙 서울신문’

“오징어를 직접 해부하면서 안에 있는 기관들을 하나씩 살펴보니 신기해요.” 서울 영신초등학교 4학년 김우현(11)군의 말이다.

11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각 구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문래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이 과학실험에 한창이다. 교사의 설명에 따라 오징어의 모습을 관찰하고, 직접 해부를 해보면서 생물의 신비를 하나씩 배워 나간다. 영등포구는 각 동에서 운영하는 ‘동 생활과학교실’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1만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생활과학을 가르쳐 왔다. 과학심화반도 운영한다.

서초구는 볼링 교실을 열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6학년 홍주원(13)양은 “핀이 쓰러질 때마다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풀리고, 친구들이랑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라고 볼링을 배우는 소감을 밝혔다. 용산구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어르신과 함께하는 종이접기 교실·시각장애인 체험 ·내가 용산구 환경지킴이·다름을 배우는 특별한 방법 등 4가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24일까지 운영한다. 은평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청소년 200명과 은평구 인라인 롤러 선수단이 함께 하는 ‘2013 청소년 토요 인라인롤러교실’을 무료로 운영하며, 강서구는 26일까지 청소년 대상으로 연극교실을 운영해 주 5회 연극 이론과 실기를 가르칠 계획이다.

‘TV 쏙 서울신문’은 이 밖에도 2018년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을 찾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드림프로그램’을 취재했다.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가 2004년에 시작해 국제스포츠계로부터 올림픽운동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청소년들을 초청, 체계적인 훈련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강원도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이다. 처음 보는 눈에 감탄을 아끼지 못하는 외국 청소년들과 하얀 설원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동작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울 종로구의 ‘서울교육박물관’도 찾아갔다. 1995년에 개관한 이곳에는 삼국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각종 도표·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SNS에 나타난 목소리를 통해 뉴스의 흐름을 짚어보는 ‘톡톡 SNS’에서는 민주당 비대위원장 선출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