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광주비엔날레 파행에 “개입 않는 게 원칙”

김종덕, 광주비엔날레 파행에 “개입 않는 게 원칙”

입력 2014-08-19 00:00
수정 2014-08-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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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이 개인 존엄과 명예 훼손한다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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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김종덕 장관 후보자
답변하는 김종덕 장관 후보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올해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파행과 관련해 “문체부는 지원은 하되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으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소관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파행 원인이 된 홍성담 화백의 작품 전시와 관련한 야당측의 잇따른 질의에 대해 “표현과 창작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자유로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문체부가 작품의 전시 여부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 여부와는 별개로 “창작물이 어느 개인의 존엄과 명예를 훼손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해 “세월호 사건 이후 온 국민이 우울한 상황이었는데 교황께서 많이 위로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후에도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군부대 내 문화향유 기반 확대와 관련해 “장관이 된다면 작은 도서관을 병영에 확대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문화와 체육을 통한 남북교류 강화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의 한류 지속을 위한 정책 방안을 묻는 질의에 대해 “한류가 어느 부분에서 한계를 맞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며 “연예인 중심의 획일적 수준을 넘어 다양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인문정신문화 고양과 관련해 “인문학 강좌는 초중고교 및 대학교의 교과과정 내에 충분히 흡수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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