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시내티전에서 전날 블론세이브 설욕
![오승환[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6/10/SSI_20160610110756_O2.jpg)
오승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전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다.
전날 오승환은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똑같은 스코어에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지만 끝내기 홈런을 헌납했다. 올해 2번째 블론세이브이자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하루 만에 설욕 기회를 잡은 오승환은 선두타자 이반 데 헤수스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터커 반하르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대타 라몬 카브레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우익수 앞 안타를 친 터커 반하르트 대신 주자로 나선 빌리 해밀턴은 2사 이후 테일러 홀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동점 주자가 됐다.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 위기에 처했지만, 오승환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타자 홀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팀은 승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2승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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