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0% 사회적 IT기업 SK C&C, 새달 설립하기로

장애인 50% 사회적 IT기업 SK C&C, 새달 설립하기로

입력 2011-11-29 00:00
수정 201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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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다음 달 국내 첫 장애인 중심의 웹 접근성 전문 사회적 정보기술(IT) 기업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웹 접근성은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웹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2008년부터 장애인 공공기관 및 300인 이상 기업의 웹 접근성 보장을 의무화했다. 국내의 경우 웹 사이트에 대한 장애인 이용 편리성이 크게 반영되지 않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SK C&C는 장애인 비중이 50% 이상으로 IT기술을 갖춘 장애인 전문가들이 직접 IT 접근성을 구현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 IT 인력들이 웹 사이트와 모바일 웹 개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장애인과 노인 등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SK C&C의 사회적 IT 기업은 설립 초기 32명으로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100명 이상으로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 중 50% 이상은 장애인으로 구성하고 채용 장애인 가운데 중증장애 비율도 50% 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SK C&C는 2005년 경기 일산에 장애인 무료 IT교육센터를 개원했다. 274명이 IT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해 이 중 205명이 IT업체에 취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11-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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