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회장 ‘두토끼 잡기’ 신경영

구본무회장 ‘두토끼 잡기’ 신경영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빠르게·다르게·바르게” 강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시장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체질 개선과 선제적인 제품 개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미지 확대
구몬부 회장
구몬부 회장
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임원세미나와 7일 대전 LG화학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LG연구개발 성과보고회에서 잇따라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차별화된 제품을 한발 앞서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선행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해 투자를 통한 빠른 제품 개발을 요구했다.

또 “남보다 먼저 고민하고 우리만의 방식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폭넓게 씨를 뿌리고, 한번 시작한 일은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집요하게 매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구 회장은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 등 LG전자 스마트폰 제품을 살펴보면서 “속도와 기능뿐 아니라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아 저거다’ 할 수 있는 디자인의 경쟁력도 더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대해 “OLED TV의 시장 선도를 위해 상용화와 출시 시기를 더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LG는 LG기술협의회를 중심으로 리빙에코, 에너지, 헬스케어, 전기자동차부품 등 차세대 성장엔진 4개 분야에서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계열사 공동협력 프로젝트로는 처음으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전자 3개 사의 FPR(편광필름패턴) 3D TV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3-0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