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 공유형 모기지 일주일간 1천300건 접수

연 1% 공유형 모기지 일주일간 1천300건 접수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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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신청금액 1천721억원…수도권이 80% 육박첫날 과열 이후 안정세로…내년 6월께 조기 소진 전망

연 1∼2%의 초저금리 대출상품인 공유형 모기지가 본사업 시작 첫 주에 1천300여건이 접수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공유형 모기지 대출의 본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천321건, 신청금액은 1천721억원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공유형 모기지는 접수 첫 날인 지난 9일 하루 만에 500건이 넘게(550건) 몰리며 과열 양상을 보였으나 10일 343건, 11일 183건, 12일 128건, 13일 117건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주 들어서는 하루 평균 접수 건수가 50∼100건 정도를 유지하면서 과열 조짐은 없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10월 3천가구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이달부터 내년까지 본사업 물량으로 1만5천가구를 2조원 한도내에서 선착순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 정도 신청 속도라면 2조원 한도가 내년 6월께 조기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판매 추이 등을 봐가며 지원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집값이 올랐을 때 국민주택기금과 수익을 나누는 ‘수익 공유형’이 1천110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집값이 상승 또는 하락했을 때 손익을 나누는 ‘손익 공유형’은 211건(16%)으로 집계됐다.

건당 신청금액은 평균 1억3천만원으로 집값의 최대 70%를 대출해주는 수익 공유형이 1억3천300만원, 집값의 40%를 빌려주는 손익공유형이 1억1천500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천50건으로 79.5%를 차지했고, 지방이 271건으로 20.5%다.

경기도가 643건(4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311건(23.5%), 부산 107건(8.1%), 인천 96건(7.35), 대전 56건(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의 세제혜택이 이달 말로 종료되면 비수기인 내년 초에는 접수 실적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 신청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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