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재수감 14일만에 서울대병원 입원

이재현 CJ 회장, 재수감 14일만에 서울대병원 입원

입력 2014-05-17 00:00
수정 2014-05-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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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면역억제제 농도 낮아져 병원치료 필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문제로 구치소에 수감된 지 14일 만에 서울대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지난 13일 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지난 9일 재수감 후 첫 외부검진을 받은 이 회장은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면역억제제 농도가 옅은 상태가 유지되면 이식받은 신장에 거부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며 “구치소 측에서 이런 점을 고려해 이 회장의 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구속집행정지와 달리 이번 조치는 감방을 병실로 옮긴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회장이 입원한 병실은 교도관 3명이 지키고 있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작년 8월부터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하고 병실에서 지냈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수감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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