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무원 月 평균임금 500만원 넘었다

[단독] 공무원 月 평균임금 500만원 넘었다

입력 2017-04-24 22:46
수정 2017-04-2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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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국무총리 102만명 세전 평균 연봉 6120만원

6년 새 月 115만원 늘어나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까지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 연봉은 61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이 510만원이라고 25일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
2011년부터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매년 4월 25일 기준소득월액이 발표되는데 평균 5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봉으로는 6120만원이다.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 금액으로 102만명인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이 받는 월평균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이번에 고시된 금액은 지난 1년 동안 일한 전체 공무원의 세전 총소득을 12개월로 나눈 뒤 올해 인상분을 더한 것이다.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2011년 395만원, 2012년 41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47만원, 2015년 467만원, 2016년 491만원으로 계속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3.8%(19만원) 올라 지난해 상승률 5.1%보다는 적다.

6년 사이에 월 기준으로 소득이 115만원 늘어난 셈이다. 기준소득월액은 성과상여금, 직무성과급, 상여금, 성과연봉,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을 모두 합한 액수다. 공무원연금 기여금 징수와 연금법상 급여 산정의 기초가 된다.

인사처는 “올해 공무원 임금 상승률이 3.5%였고, 기준소득월액에는 비교적 임금 수준이 높은 교육공무원, 판사, 검사 등이 모두 포함돼 많아 보이는 것”이라며 “최하위직부터 고위 공무원까지 전체 공무원의 과세전 총소득을 평균 낸 금액이기 때문에 상당수 일반직 공무원의 실제 임금 수준은 이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4-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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