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1호’ 위성 발사 성공…한반도 HD 위성방송 시대 열린다

KT ‘올레 1호’ 위성 발사 성공…한반도 HD 위성방송 시대 열린다

입력 2010-12-31 00:00
수정 2010-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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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월초부터 서비스

KT는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2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통신방송위성 ‘올레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위성방송 출력이 기존보다 25% 향상된 올레 1호 위성을 통해 새해 2월 초부터 15년 동안 고화질(HD), 3차원(3D)의 고품질 위성방송 서비스를 한반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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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KT 올레 1호 위성을 실은 아리안 로켓이 불을 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KT 제공
30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KT 올레 1호 위성을 실은 아리안 로켓이 불을 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KT 제공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 EC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올레 1호에는 최근 증가하는 HD 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30기의 위성중계기가 탑재됐다. 올레 1호 위성은 발사 후 3차례의 로켓 분리를 통해 54분이 경과한 오후 7시 21분 6500㎞ 상공의 천이궤도(최종 정지궤도 직전의 중간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으며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약 열흘 동안 4차례의 엔진 점화를 거쳐 3만 6000㎞ 상공의 정지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KT는 올레 1호를 포함해 무궁화위성 3·5호, 콘도샛 등 총 4기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KT는 해외 위성사업자와 2013년 공동위성 발사도 준비 중이다.

김성만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위성방송 시대를 여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12-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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