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일 수준 대북제재 반대”

中 “한·미·일 수준 대북제재 반대”

입력 2013-02-19 00:00
수정 2013-02-19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조중단 등 적절 제재는 필요” 기관지 환구시보 사설서 주장

대북 제재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중국이 한국과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제재’가 아닌 ‘적절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이 이 같은 기조로 ‘물타기’에 나선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가 맥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3차 핵실험 직후 강력한 대북 제재 및 중국의 대북지원 축소 등을 주장해온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18일 사설을 통해 기존의 주장을 접고, 저강도 대북 제재 기준을 제시했다.

신문은 “중국의 대북 제재는 한국과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이 주장하는 수준보다는 낮아야 한다”면서 “특히 반드시 적절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2-1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