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때 이른 무더위 기승…베이징 40℃ 웃돌아

중국 때 이른 무더위 기승…베이징 40℃ 웃돌아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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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권 주변과 일부 남부 지역에 이상 고온 현상이 찾아오면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시 대부분 지역의 29일 오후 낮 최고기온이 40℃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부분적으로는 42℃ 이상을 기록한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이날 ‘고온 홍색경보’를 발령, 시민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와 환자들에 대한 보호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관계 기관에 화재 방지 조치를 철저히 기하고 물과 전기 절약 조치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예보에 따르면 허베이(河北)성 중남부와 베이징, 톈진(天津) , 산시(山西)성 중부 등 황허(黃河)와 화이허(淮河) 사이의 대부분 지역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남부의 투루판(吐魯番) 분지, 윈난(雲南)성 중부, 하이난(海南)성 북부 등에서 모두 35℃ 이상을 기록했고 37~39℃인 지역도 많았다.

특히 윈난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보름 새 40℃가 넘는 날이 대부분일 정도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 인명피해까지 속출했다.

윈난성 훙허(紅河)주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보름간 16일 단 하루만을 제외하고 14일이나 40℃를 넘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훙허주의 위안양(元陽)현 난사(南沙)진은 44.5℃를 기록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현지 언론은 윈난성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노인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6월도 되기전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중국에서는 고온의 날씨가 이어질 경우 보상을 해주는 보험까지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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