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커스단원 8명 12m아래로 추락…어린이관객 ‘충격’

美서커스단원 8명 12m아래로 추락…어린이관객 ‘충격’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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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상이나 생명 지장없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한 공연장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공연하던 여성 서커스 단원 8명이 12m아래로 추락,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공중에서 머리털을 장치에 묶어 샹들리에 대형을 유지하면서 회전 등 각종 묘기를 보여주던 중이었다.

이날 단원들을 감싸고 있던 커튼이 열리면서 공연이 시작된 지 몇 초만에 단원들이 장치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바닥은 고무바닥이었으나 안전망이 없어 추락한 단원들은 목, 갈비뼈, 등뼈 등에 골절상을 당했고, 지상에 있던 단원 1명도 부상했다.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 출신인 이들은 5일 현재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 관객 3천900명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이들로, 아찔한 사고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했다. 6살, 9살 손자 손녀를 데리고 공연을 본 노부부 관객은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국은 단원들이 매달려 있던 장치에 연결된 금속고리에 이상이 있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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