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지서 출렁다리 밧줄이 ‘뚝’…순식간에 물살에 떠밀려갔다

中 관광지서 출렁다리 밧줄이 ‘뚝’…순식간에 물살에 떠밀려갔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8-07 14:24
수정 2025-08-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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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20여명…10개월 전에도 유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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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이리 카자흐 자치주 자오쑤현 샤타 풍경구의 한 출렁다리의 한쪽 로프가 끊어져 다리가 크게 기울었다. 일부 관광객들이 다리에서 떨어져 5명이 숨지는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료 : 바이두
지난 6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이리 카자흐 자치주 자오쑤현 샤타 풍경구의 한 출렁다리의 한쪽 로프가 끊어져 다리가 크게 기울었다. 일부 관광객들이 다리에서 떨어져 5명이 숨지는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료 : 바이두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이 건너던 출렁다리가 끊겨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다리는 불과 10개월 전에도 사고가 발생해 한 차례 수리 조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화망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8분쯤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카자흐인 자치 지역인 이리 카자흐 자치주 자오쑤현 샤타 풍경구에 있는 한 출렁다리의 한쪽 로프가 끊어져 다리가 크게 기울었다.

당시 관광객 수십명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다리가 크게 기울자 다리 한가운데를 건너던 관광객들이 다리 아래에 흐르는 하천으로 떨어졌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당시 하천은 수위가 높아져 물살이 거세게 흐르고 있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물살에 떠밀려가다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하천 옆 맨바닥에 떨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다리 위에 간신히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구조 당국은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2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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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이리 카자흐 자치주 자오쑤현 샤타 풍경구의 한 출렁다리의 한쪽 로프가 끊어져 다리가 크게 기울었다. 일부 관광객들이 다리에서 떨어져 5명이 숨지는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료 : 바이두
지난 6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이리 카자흐 자치주 자오쑤현 샤타 풍경구의 한 출렁다리의 한쪽 로프가 끊어져 다리가 크게 기울었다. 일부 관광객들이 다리에서 떨어져 5명이 숨지는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료 : 바이두


사고가 발생한 샤타 풍경구는 폐쇄됐으며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출렁다리는 지난해 6월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로프 한 쪽이 손상돼 다리가 크게 기울어 다리를 건너던 관광객들이 넘어졌다. 당국은 출렁다리를 폐쇄하고 수리를 거친 뒤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기 점검하겠다”고 밝혔으나 불과 10개월만에 비슷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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