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총파업 가결

MBC 노조, 총파업 가결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단체협약 정상화와 공정방송 보장 등을 요구해온 MBC 노동조합이 18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MBC 노조는 지난 4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찬성률 77.6%로 파업을 가결했다.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1천883명의 91.8%인 1천728명이 참가했고 1천34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지난 2월 사측과 단체협상 결렬로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는 회사와 협상 추이를 지켜보면서 총파업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MBC는 지난 1월 사측이 노조에 단협 해지를 통보한 후 법적 유예기간인 6개월이 지나 현재 무단협 상태다.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작년에 이은 2년 연속 파업이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음에도 이 정도 투표율이 나온 것은 상당한 성과”라며 “차후 협상에서 사측에 임단협과 MBC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작년 4~5월 김재철 사장 퇴진과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고소 등을 주장하며 40일간 파업을 벌이다 파업 일시 중단 투표가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파업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