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트레킹 이제 못한다…하나투어, 동물학대 패키지 폐지키로

코끼리 트레킹 이제 못한다…하나투어, 동물학대 패키지 폐지키로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2-07-04 11:06
수정 2022-07-04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나투어, 동물학대 패키지 폐지키로

이미지 확대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와의 하루’ 패키지 일정 중 한 여행객이 코끼리와 물놀이를 하고 있다. 치앙마이엘리펀트프렌즈 제공.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와의 하루’ 패키지 일정 중 한 여행객이 코끼리와 물놀이를 하고 있다. 치앙마이엘리펀트프렌즈 제공.
이제 태국, 라오스 등에서 코끼리 트레킹이나 악어쇼에 참여하기 어렵게 됐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중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패키지 상품을 폐지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이날 “태국과 라오스 등에서 코끼리 트레킹, 우마차, 악어쇼 등을 체험한 고객으로부터 ‘동물을 혹사시키는 것 같아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보존하는 여행을 원한다’ 등 동물체험 일정이 불편했다는 의견이 과거부터 다수 접수돼 왔다”며 “대신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코끼리에게 먹이 주기, 목욕시키기나 트램을 타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 치앙마이엘리펀트프렌즈 제공.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 치앙마이엘리펀트프렌즈 제공.
이로써 개별 여행객을 제외한 여행사의 단체 패키지 상품에서 코끼리 트레킹, 채찍을 휘두르는 우마차, 열악한 환경의 사육과 동물쇼, 갇혀있는 동물을 만지는 체험 등 동물학대로 인지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마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손원천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