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왕실 문화 궁금하다면…창덕궁 희정당 내부 공개

근대 왕실 문화 궁금하다면…창덕궁 희정당 내부 공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5-09-05 11:02
수정 2025-09-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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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깊이 보기, 희정당’…추첨제로 진행
이달 16~27일, 화~토요일 하루 2번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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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6~27일, 매주 화∼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행사를 진행한다.  1985년 보물로 지정된 희정당은 ‘밝은 정치를 베풀다’는 뜻을 담은 궁궐 전각으로 사진은 희정당 내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6~27일, 매주 화∼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행사를 진행한다. 1985년 보물로 지정된 희정당은 ‘밝은 정치를 베풀다’는 뜻을 담은 궁궐 전각으로 사진은 희정당 내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창덕궁 희정당 내부가 일반에게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6~27일, 매주 화∼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관람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1985년 보물로 지정된 희정당은 ‘밝은 정치를 베풀다’는 뜻을 가진 궁궐 전각으로,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이자 왕의 집무실로 쓰였다.

현재 남아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뒤, 경복궁의 침전인 강녕전을 헐어다 1920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전통 왕실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는 현관이 있고, 자동차가 현관 앞까지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 건축 방식과 근대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모습을 갖고 있다.

접견실에서는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금강산을 주제로 그린 대형 벽화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의 모사도를 감상할 수 있다. 진본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희정당 내부 공개 행사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되며,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람에 참여하면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바깥 현관과 동행각, 중앙홀을 따라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회차당 정원은 24명이다. 관람 신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https://royal.khs.go.kr/cdg)에 할 수 있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관람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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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부가 공개되는 창덕궁 희정당 전경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이번에 내부가 공개되는 창덕궁 희정당 전경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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