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최고령 노벨문학상’ 英소설가 도리스 레싱

[부고] ‘최고령 노벨문학상’ 英소설가 도리스 레싱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
200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이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94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싱의 작품을 출판해 온 미국 출판사인 하퍼콜린스는 이날 레싱이 런던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1950년 처녀작인 ‘풀잎은 노래한다’를 시작으로 대표작 ‘황금 노트북’(1962), ‘어두워지기 전의 여름’(1973), ‘다섯째 아이’(1988) 등 소설, 논픽션, 시 등 장르를 넘나들며 50편의 작품을 남겼다.

스웨덴 한림원은 2007년 레싱을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회의와 통찰력으로 분열된 문명을 응시,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그린 서사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여성 작가로는 열한 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레싱은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최고령인 88세의 나이에 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한때 영국 공산당에 몸담기도 했으나 1956년 헝가리 혁명이 발생하면서 당을 떠났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11-1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