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김지헌(본명 김최연)씨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1928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난 김씨는 1956년 시인 서정주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했고, 1958년 한 일간지 신춘문예에 ‘종점에 피는 미소’가 당선되면서 시나리오 작가의 첫발을 디뎠다. ‘자유결혼’(1958) 등 80편에 달하는 각본·각색 작업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희나씨와 아들 정상(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회장)씨, 딸 정아(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18일 오전 7시.(02)2258-5940.
2015-07-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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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