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현대독점권 취소 받아들일 수 없어”

정부 “北 현대독점권 취소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11-04-09 00:00
수정 2011-04-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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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위반..국제관례에도 어긋나”

정부는 8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가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의 효력을 취소한다고 밝힌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계약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북한의 조치는 남북 사업자간 합의와 남북 당국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은 물론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북한은 이런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단은 사업자(현대)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할 것이고 당국 차원에서도 사업자측과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태위는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이제 더는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가망도 없다”며 “우리는 현대 측과 맺은 금강산 관광에 관한 합의서에서 현대 측에 준 독점권에 관한 조항의 효력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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