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KBS 수신료 인상, 혼란 줘 사과”

김진표 “KBS 수신료 인상, 혼란 줘 사과”

입력 2011-06-24 00:00
수정 2011-06-24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4일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에 대한 여야간 합의를 번복, 혼선을 초래한데 대해 “결과적으로 혼란을 줘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위에 이어 전체회의에서 날치기를 강행하려 해 불가피하게 긴급 피난적 성격으로 시간을 벌려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공개 사과했다.

그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한 KBS 수신료 인상을 결코 할 수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원칙”이라며 “국민에게 준조세적 부담을 주는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는 KBS의 정치적 중립성ㆍ독립성 보장 및 지배구조 개선 등을 담은 방송법 개정 등 두 가지 선결 조건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수신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렙(방송광고ㆍ판매 대행) 문제와 관련, “종합편성채널은 지상파와 그 역할이 완전히 같다”라며 “그런 점에서 동일 서비스ㆍ동일 규제 원칙이 적용돼야 하며, 따라서 종편의 경우 반드시 미디어렙에 의무위탁해 방송광고ㆍ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변함없는 당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 같은 기본 원칙이 관철될 수 있는 미디어렙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