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나라당 반대하면 한배 타야”

손학규 “한나라당 반대하면 한배 타야”

입력 2011-09-05 00:00
수정 2011-09-05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야권 대통합의 시발점이고 시금석”이라며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이들은 모두 한배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통합 후보를 내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진보진영의 공동정부를 이뤄 서울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야권 통합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안 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집권세력의 정치적 확장에 반대한다”, “한나라당은 아니다”고 밝혀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도 야권 통합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손 대표는 또 “통합경선이 있으면 우리 대표주자를 출전시켜 승리할 것”이라며 “당의 각 후보들은 당내 경선 뿐 아니라 통합 경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대표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의 별세를 언급한 뒤 “탐욕적인 정리해고, 비정규직 양산을 막고 노동자 권익과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을 위한 결의를 이 여사의 영전 앞에서 다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