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태도 안 바꿀 것”

“日 정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태도 안 바꿀 것”

입력 2015-11-06 14:23
수정 2015-11-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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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조사결과, 한일 정상회담 직후 응답자 76% 비관적 전망

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으나 국민 사이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태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은 3∼5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한 결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76%가 일본 정부가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14%였다.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

‘성과 있었다’는 응답자가 23%인 반면 ‘성과 없었다’는 46%였다.

특히 회담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응답자 중에서도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 정부가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55%로 집계돼 낙관론의 34%를 앞섰다.

회담 후 아베 총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생각도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5%가 ‘변화없다’고 답했으며 ‘전보다 좋아졌다’와 ‘나빠졌다’는 각각 12%와 11%로 조사됐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회담 이후 3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갤럽은 양국 정상이 최대 쟁점인 위안부 문제 등에 여전한 입장차를 보였지만 ‘협의 가속화’에는 합의했기 때문에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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