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 나름의 남북관계 해결 청사진 제시해야”

김종인 “정부 나름의 남북관계 해결 청사진 제시해야”

입력 2016-05-25 10:48
수정 2016-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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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사이에 끼여 이니셔티브 잡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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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발언하는 김종인
모두 발언하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5일 “정부 차원에서 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겠다는 정부 나름의 청사진을 제시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른바 강대국 사이에 끼여서 밖에서 보기에는 우리 정부가 아무런 이니셔티브를 잡지 못하고 그저 미국과 중국이 어떤 행동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해결할지를 기대하는 것 같아 보인다”며 “정부가 보다 더 구체적이고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보도를 보면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이 있을수 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강력한 유엔 제재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외형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가함에도 불구,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외형적으론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경제 교류가 별탈없이 진전되는 것처럼 보이고, 신문 보도를 보면 북한과 미국간 암묵적 협상이 이뤄지지 않느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남북관계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일반국민이 매우 답답하게 느끼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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