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의원 비례의석, 취약지역 의무 배정…권한, 공정하게”

이재명 “국회의원 비례의석, 취약지역 의무 배정…권한, 공정하게”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7-30 19:47
수정 2022-07-30 1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동서 토크콘서트
지역 당심에 지지 호소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경북 안동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토크콘서트를 하기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7.30 연합뉴스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경북 안동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토크콘서트를 하기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7.3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재명 의원은 30일 경북 안동을 찾아 “취약 지역에서 오랜 시간 고생하는 이들에게 비례 의석을 의무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안동수산물도매시장서 연 토크콘서트에서 “오랜 시간 지역에서 정말 희망도 없는데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수년간, 수십 년간 고생하는 분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비례 의석을 이 취약 지역에서 오래 고생하는 분들께 의무 배정토록 하겠다”며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도 공정하게 행사해야 하는 것처럼 당원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도 당연히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과정에서 전횡해서 나쁜 결과를 낸 경우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 출마의 이유도 밝혔다.

이 의원은 “제가 당의 중심에 있지 않고 당의 바깥쪽에 있다 보니 당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잘 몰랐다”며 “이번에 여의도 언저리를 가보니 민심과 당심, 여의도의 마음이 너무 달랐다. 이 괴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은 국민 속에 있어야 하고 당은 당원들의 의지가 관철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