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통’ 306보충대 역사 속으로…102보충대는?

‘25년 전통’ 306보충대 역사 속으로…102보충대는?

입력 2013-12-23 00:00
수정 2013-1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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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군대 같이 가자”
“친구야 군대 같이 가자” 30일 오후 의정부 306 보충대대에서 열린 ‘친구야 군대 같이 가자’ 행사에서 동반 입대하는 260여명의 훈련병들이 손을 흔들며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행된 동반입대는 친구, 형제, 친척 등이 함께 입대해 훈련받고 같은 부대에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육군이 경기 의정부시 306보충대와 춘천시 102보충대의 해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이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병무청은 육군이 제안한 102보충대 및 306보충대의 내년 말 해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경기 의정부의 306보충대 해체를 결정해 국방부에 건의했고 조만간 102보충대 해체도 확정할 계획이다.

1989년 의정부 용현동에 자리잡은 306보충대는 매년 육군 총 입영인원의 35%인 8만여명의 장정이 입영하는 곳이다. 입영 장병들은 이 곳에서 3박4일 머무른 뒤 3군사령부 예하 15개 사단으로 자대배치 받는다. 입영 부대 중 유일하게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영일에는 평균 1만여명의 인파가 붐빈다.

102보충대 역시 그동안 약 300만명의 장병이 거쳐간 역사적인 장소다. 올해도 45차례 입영이 계획돼 있고 10월까지 39차례, 4만3000여명이 입영했다. 매번 1000명에 가까운 입영 장병에 가족, 친구들 등을 더하면 매주 4000~5000명, 연간 20만명 이상이 이 곳을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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