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7일부터 수능 요약강의

EBS 17일부터 수능 요약강의

입력 2010-06-17 00:00
수정 2010-06-1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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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수학능력시험 문제의 70%를 EBS와 연계·출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EBS(교육방송)가 17일부터 ‘EBS 교재 요약강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EBS 교재와 지문 등을 활용한 또 다른 형태의 사교육이 늘어나는 데 따른 사전 방어 차원의 조치로 분석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16일 정부의 ‘수능시험의 EBS 연계 출제 정책’에 따른 사교육 발생을 방지하고자 ‘EBS 교재 요약강의’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EBS 관계자는 “수능시험에 앞서 예비 단계로 시험 문제의 50%를 연계 출제한 이번 6월 모의고사를 본 학생들이 연계 출제 정책을 체감하면서 EBS 강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들 가운데 평소에 EBS 교재를 활용하지 않던 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최고 20권에 달하는 교재를 단기간에 학습하기에는 부담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요약 강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설된 요약 강의는 지금까지 발간된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고득점 N 제’ 등의 교재를 압축해, 상반기에 서비스된 수능 연계교재를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EBS는 또 학생들이 별도로 교재 구매 비용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강의용 자료를 PDF 파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요약 강의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총 23개 강좌가 운영되며 강좌별로 10~30개의 강의가 제공된다.

한편, EBS 측은 이번 요약 강의와 관련해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연계율을 따로 협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6-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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