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寒 추위’ 내일 절정…서울 아침 -12도

‘三寒 추위’ 내일 절정…서울 아침 -12도

입력 2013-01-09 00:00
수정 2013-01-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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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아침까지 추워…주말 평년기온 회복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9일 아침 중부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11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3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20.2도, 춘천 영하 17.2도, 충주 영하 14.1도, 원주 영하 13.4도, 수원 영하 10.1도, 인천 영하 9.3도, 대전 영하 8.7도 등을 기록했다.

남부지방도 전주 영하 7.3도, 대구 영하 4.8도, 광주 영하 4.2도, 창원 영하 3.3도, 부산 영하 2.3도 등 대부분 영하로 떨어졌다.

낮에도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6.4도까지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구미 영하 1.4도, 전주 영하 1.2도, 광주 0.2도, 대구 0.4도 등 남부지방도 오후 내내 0도 안팎을 맴돌았다.

전날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곳곳에 한파특보가 강화되거나 새로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충남 당진ㆍ서산ㆍ서천, 경북 구미ㆍ영천ㆍ칠곡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충남 공주ㆍ청양, 충북 옥천ㆍ진천, 경북 김천ㆍ상주ㆍ문경ㆍ예천ㆍ영주, 세종에는 한파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일부 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역, 경북ㆍ전북 내륙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목요일인 10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13도, 춘천 영하 20도, 대전 영하 12도, 전주 영하 10도, 대구 영하 9도, 광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이날보다 2∼3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남 서해안에는 새벽까지 눈이 내려 조금 쌓이겠고 호남 나머지 지역과 충남 서해안, 제주도에도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추위는 11일 낮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점차 풀리겠다. 이후 다음주 중반까지 큰 추위 없이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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