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발언논란, “한국,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미국은 9·11 때…”

박승춘 발언논란, “한국,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미국은 9·11 때…”

입력 2014-05-12 00:00
수정 2014-05-12 0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발언논란, “한국,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미국은 9·11 때…”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던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승춘 처장은 지난 2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은 국가위기 때 단결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관례”라며 “세월호를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국가 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 부시 대통령이 9·11 사후 보고를 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이후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박승춘 처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를 9·11테러와 비교하며 국민성을 비하한 박승춘 처장은 공직자의 자격도 없고 국민의 자격조차 없다”며 박승춘 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