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막말 바른정당 충남도당 전 대변인 사과하라”

“소녀상 막말 바른정당 충남도당 전 대변인 사과하라”

입력 2017-08-22 12:33
수정 2017-08-22 12: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평화비전국연대는 22일 “이기원 바른정당 충남도당 전 대변인은 여성 비하적 인식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기원씨는 바른정당에서 제명당했음에도 어떠한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한 사람의 제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바른정당은 이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국의 정당으로서 가해자인 일본 정부에 피해자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지 못할망정 몰역사적, 반인권적 막말로 피해자와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에 대해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충남 보령에서 추진 중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민족 자존심에 스스로 상처만 내는 일”이라며 “위안부 역사를 기억한다며 가는 곳마다 동상을 세우는 것이 역사의 이름을 빌린 위선”이라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씨는 자신의 글을 삭제했고, 바른정당은 17일 이씨를 제명 조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